iOS, Android 앱을 작성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러한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은 개발자들에게는 항상 비슷했다. 정해진 환경에서 어떤 API 를 사용하는지 알면 나머지 모든 것은 개발자의 역량에 달려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금은 달라졌다. 아니, 이젠 많이 다르다. 바로 '내게 필요한 것을 누가 이미 만들어서 공개해 놓았는가' 를 알고, 적용하는 능력이다.
회사에서 iOS 앱을 작성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GitHub 에서 가져와서 쓴다. ASIHTTP 프레임웍은 물론이고, 수십가지 Open Source 프로젝트를 참조해서 하나의 앱을 작성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개발자가 직접 만들거나, 회사 안에서 쌓은 리소스를 통해서만 해결하던 부분이었다.

이젠 어지간한 모듈은 Open Source 커뮤니티에 없는 것이 없다. 스스로 무언가 작성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되어 버린 세상이다. Application 개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훌륭한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것 보다는 잘 찾고, 잘 엮어 사용하는 능력이 되었다.

iOS 개발자들도 일단 GitHub 를 들락거려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된다.


최근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 두가가 있는데, 하나는 Aviary.com 에서 공개하고 있는 그래픽 에디터 프레임웍이다. iOS 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웹용 라이브러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필자의 iPad 용 프로그램인 AppSlate 에 적용되었고, 지금 업데이트 버전이 심사 대기중이다.

그 다음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는, 바로 parse.com 이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푸쉬 서비스와 사용자 로그인,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등 개인 개발자가 구현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들을 모두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토탈 서비스다.


아무래도 조만간 개인적으로 parse.com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ㅎㅎ


이제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하는데에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로 경쟁하기 힘든 부분은 점차 없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가, 얼마나 신속하게 완성도 있게 구현하는가, 그리고 실천하는가... 하는 점만 남을 뿐이다.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초기 투자 비용이라는 것이 점차 Zero 의 영역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

반대로, 점차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점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진 세상이 된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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